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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일의 시간, 고추와 나의 작은 성장기
지난주, 아파트 베란다 한켠에 고추 모종을 심으며 시작된 나만의 작은 정원.
일상 속 소소한 설렘을 심어보자는 마음이었지만, 어느새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작은 생명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텃밭이 일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초보 가드너의 첫 번째 시행착오와, 그럼에도 찾아온 작은 기쁨들을 조심스레 꺼내어 봅니다.
💧 물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한 주
이번 주는 개인적으로 암청 바쁜 일상에 치여 이틀 정도 물을 주는 것을 깜빡 잊어버렸습니다.
아니 사실은 물을 주었는데, 햇빛이 강고 바람이 많이 부는 야외라는 것을 간과하고 종이컵으로 반컵씩만 주었답니다.
그리고 식물을 관찰해 야 했었는데 잊어버린 거죠^^
그 결과, 고추 모종 두 개가 마를 대로 말라…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버렸더군요.
잠시 고민하다가 맥없이 축 늘어진 모종을 놓고 고민하다가 지난번 구입하였으나, 화분이 없어 그냥 물만 주고 있던 모종이 더 싱싱하여 과감히 교체하여 다시 심었습니다
시든 아이들을 새 모종으로 바꾸며, “식물을 키운다는 건 결국 관심과 성실함”이라는 단순하지만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베란다에는 여러 큰 나무들이 있고, 일주에 한번씩 물을 주고 있거든요.^^
🌶️ 놀라운 변화 – 첫 고추의 등장!
그럼에도 그 실망감도 잠시, 하화분을 보니꽃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작은 고추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3cm 정도, 아직은 연두색의 앳된 모습이지만
고추 특유의 곡선을 갖추고 매달려 있는 그 모습은… 말 그대로 감탄입니다. ㅎㅎ
매일 조금씩, 정말 ‘조금씩’ 자라나는 그 작은 고추를 보며
물 주는 주기를 이지 말자 하고 생각을 하였답니다.
🪴 베란다 정원의 현재 모습
지금의 베란다텃 밭에는 총 3개의 고추 모종과 5개의 토마토 모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속도로 자라나는 일곱 아이들.
어떤 건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고, 어떤 건 잎만 조심스레 펴고 있죠.
그 중 고추 모종하나는 키가 크고, 줄기도 튼튼하게 뻗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 입니다.
✍️ 일주일간의 교훈
이 짧은 일주일, 몇 번의 실수와 놀라움을 겪으며 초보 가드너로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
식물은 하루 이틀만 방치해도 금세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
깜박하는 시간만큼의 소홀함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느꼈습니다.
🔸 여분의 준비가 주는 안정감
모종을 사올 때 "혹시 몰라" 준비한 여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보일수록, 실패를 대비한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배웠어요.
🔸 작은 변화가 주는 큰 기쁨
3cm짜리 고추 하나가 마음을 얼마나 들뜨게 할 수 있는지!
직접 키운 식물이 주는 즐거움은 그 어떤 명품보다 진짜로 값지다는 걸 알게 되었죠.
📆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이틀에 한번씩 물을 흠뻑, 정해진 시간에 주려고 합니다.
조금 더 자라나면 작은 지지대도 세워줄 계획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올 그 날, 고추와 토마토 수확의 기쁨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작은 아파트 베란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시간과 내 마음의 변화는
결코 작지 않았던 일주일이었습니다.
📸 다음 주, 또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조용하지만 따뜻한 이 베란다 일기를, 계속해서 이어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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