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50대2 나이듦의 현상학 2: "라떼는 말이야"의 철학 "라떼는 말이야" - 모든 세대의 공통 언어"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이 꼰대의 전유물이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MZ세대도, X세대도, 베이비붐세대도 모두 각자의 "라떼"를 가지고 있다. 2030세대는 "우리 때는 싸이월드가 있었는데", X세대는 "우리 때는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했는데", 베이비붐세대는 "우리 때는 동네 골목에서 뛰어놀았는데"라고 말한다. 이 모든 "라떼"들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다. 나이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학적 특징이다. 시간의식이 변화하면서 과거의 층위가 두터워지고, 그 안에서 의미를 재발견하며, 현재와 비교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나이듦의 현상학이다.그러니 "라떼는 말이야"를 들을 때마다 화내지 말고, 그 사람이 지나온 시간의 무게와 경험의 층위를 인정해보자. 그리고.. 2025. 6. 10. 나이듦의 현상학 1 – 익어가는 삶의 미학 프롤로그: 늙는다는 것, 익어간다는 것"나이 든다는 건 무엇일까?"이 질문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다. 한국 사회는 2018년 고령사회(14.3%)에 진입했고, 2025년 초고령사회(20.6%) 에 진입을 한 시점. 이는 단순한 인구학적 변화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공자의 지천명(知天命) 개념은 전근대 사회에서 나이듦이 사회적 권위와 지혜의 축적으로 인식되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이듦은 생산성 저하와 경제적 부담으로 재정의되고 있다.생물학적 '노화'와 사회문화적 '고령화' 사이의 간극은 현대 사회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다. 개체의 신체적 변화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의미화되는지, 그리고 이것이 사회 구조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2025. 6.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