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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 '조제 방식'으로 드러난 식품의 함정

by we119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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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가공이 아닌 '조제 방식'이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비흡연자도 안심할 수 없는 식습관의 과학적 경고를 확인하세요. (150자)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1

1. 흡연하지 않아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폐암은 더 이상 흡연자만의 질병이 아니다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의 비율은 약 3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의 85% 이상이 비흡연자이며, 대한폐암학회가 2003~2015년 폐암으로 수술한 여성 환자 957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92.7%가 비흡연자였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같은 동양권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 여성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와 WHO 등의 국제 통계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확인되고 있으며, 새로운 위험 인자로 '식품 조제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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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가공식품이란 무엇인가?

2-1. 정의: 기계적·화학적 처리로 식품 본래 성분을 분해·재조합한 식품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 UPF)은 과하게 으깨지고 첨가물이 추가되는 등 너무 많이 식품 가공된 가공식품으로 같은 성분을 가진 다른 식품보다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가공식품은 산업적 성분을 원재료로 갖고 그룹I(자연식품/최소가공식품)의 모방 및 품질향상을 위해 식품첨가물을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2. 식재료보다 '공정'이 핵심

NOVA 식품 분류 체계에 따르면 식품을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초가공식품의 핵심 특징은:

  • 정제 탄수화물: 원재료의 원형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많고 복잡한, 일반 가정에서는 흉내조차 낼 수 없을 정도의 가공절차를 거쳐 생산
  • 인공 감미료·색소: 착색제, 인공 감미료, 인공 향료, 방부제 등이 들어간 식품
  • 방부 목적의 유화제·산화방지제: 보존성과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첨가물 사용

2-3. 단순한 가공과의 차이점

옥수수 자체는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이지만, 옥수수캔은 가공된 식품이고, 옥수수칩(과자)이 되면 초가공식품이 되는 것처럼, 가공의 정도와 첨가물의 종류가 핵심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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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2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2

3. 폐암과 조제 방식의 연관성 – 기존 연구 동향

3-1. 비흡연자 폐암 증가 현상

실제로 대만·중국·홍콩·싱가포르 등에 거주하는 중국계 비흡연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름에 튀기는 음식을 조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 여성들이 폐암에 2~4배 많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2. 가공식품과 건강 위험성

최근 BMJ에 실린 또 다른 연구는 식품 가공(그리고 고도로 가공된 식품 섭취)이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된 세 가지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도출된 최근 자료에서는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 남성은 적은 양을 먹은 남성보다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9%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4. 위험 요소 분석 – 조리와 포장의 과학

4-1. 고온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아크롤레인(Acrolein)의 위험성

미국 뉴욕 대학 환경의학-병리학 연구팀은 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담배연기 속에 들어있는 아크롤레인이 폐암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크롤레인은 지금까지 담배연기 속의 발암물질로 지목되고 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보다 1만배나 독성이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특징:

  • 아크롤레인은 식용유를 180 ℃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할 때 많이 발생하며 튀김 음식을 공기 중에 오랫동안 놔 두어 기름이 산패하는 과정에서도 생깁니다
  • 아크롤레인은 또 식용유를 고온으로 가열했을 때도 대량으로 나타난다고 밝히고 특히 아시아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폐암에 잘 걸리는 이유는 식용유 가열에 의한 아크롤레인 노출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2. 포장과 저장 중 침투하는 화학물질

벤조피렌은 환경호르몬으로서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여성들의 자궁질환·생리통·성조숙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포장재와 저장 과정에서의 문제점들:

  • 열에 반응하는 포장재에서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
  • 내분비계 교란물질 우려
  • 저장 중 미량 화학물질 유입 가능성

4-3. 영양소의 구조 변화

가공이 많이 될수록 칼로리, 지방, 당류, 나트륨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평균 섭취 칼로리, 지방, 당 섭취량은 늘어나는 반면에 단백질과 식이섬유, 칼륨 등의 미량 영양소 섭취는 감소한다고 합니다.

주요 변화:

  • 단백질·섬유질의 변형으로 인한 흡수율 저하
  • 포도당 지수(GI) 급증으로 대사 질환 유발 가능성
  • 소화 과정에서 염증반응 증가 우려

5.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위험 조제 방식

5-1. 위험한 가공 방식들

현대 식품 제조업체들이 사용하는 주요 조제 방식:

  • 다단계 추출된 감미료 사용: 인공 감미료는 우리 몸이 에너지원으로 인지하지 못해 포만감은 느끼지 못하는데 단맛에 대한 갈망만 높아지게 만듭니다
  • 냉동 후 고온재가열 식품의 반복 섭취: 영양소 파괴와 유해물질 생성 우려
  • 에멀전(유화) 처리된 소스류: 화학적 안정제와 유화제 사용
  • 인공 향·색 강화된 디저트류: 5가지 이상의 인공첨가물이 포함된 제품은 초가공식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5-2.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일주일간 섭취 식단 중 몇 가지가 해당되시나요?

✓ 즉석 조리 식품(레토르트, 냉동식품) 주 5회 이상 섭취 ✓ 가당 음료·탄산음료 일일 1회 이상 섭취 ✓ 스낵·쿠키·초콜릿 등 간식 매일 섭취 ✓ 인공 감미료나 향료가 첨가된 제품 선호 ✓ 유통기한 6개월 이상인 가공식품 위주 식단

6. 전문가 분석 및 국제기구 경고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 백효채 센터장은 "비흡연 여성의 폐암은 '조리흄'이라고 하는 튀김이나 볶음 요리를 할 때 배출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음식 조리 시에는 자주 환기해야하며, 마스크를 쓰는 것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피렌을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했습니다. 미세먼지 역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식품환경 변화가 질병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7.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조리 방식 전환 전략

7-1. 저온조리, 직접 조리, 단순 가열 원칙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을 최소화하려면 센 불보다는 150~160도의 중불로 조리하고, 고온에서 조리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끝내는 게 좋습니다.

7-2. 포장재 없이 조리 가능한 식단 구성

실내에서 조리 시에는 불판에 직접 굽지 말고, 찌거나 삶는 방법으로 조리하고 반드시 환기해야 합니다.

7-3. 5가지 식단 리셋 가이드

  1. 아침식사 직접 만들기: 즉석식품 대신 신선한 재료로 조리
  2. 한 끼 이상 채소 중심: 구이류(생선, 육류), 식육가공품 등을 섭취 시 채소, 과일과 함께 먹으면 벤조피렌 체내 독성을 낮춘다고 합니다
  3. 포장 없는 간식 선택: 가공되지 않은 견과류, 과일 선택
  4. 1일 1회 수분 중심 식사: 국물 요리로 염분 배출 촉진
  5. 인공첨가물 없는 식품 라벨 고르기: 가공식품에 붙어있는 영양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식품을 구매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8. 건강은 먹는 방식에 달렸다 – 비흡연자에게도 경고가 필요한 이유

폐암은 이제 '생활 습관 질환'으로 간주되어야

초가공식품을 10% 더 섭취하면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이 10%나 증가하며, 초가공식품 섭취는 어린이의 비만과 천식 위험을 키웁니다.

식품을 선택할 때 '재료'보다 '공정'을 고려해야

토마토의 경우 자연식품(생것)으로 먹으면 19kcal에 당류와 나트륨도 매우 낮지만, 초가공식품인 토마토 주스로 섭취하게 되면 칼로리는 2배 이상, 당류는 4배 이상, 나트륨은 무려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단순한 방식이 결국 몸을 지킨다

현대인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각종 가공 기술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자연에 가까운 방식으로 식사를 준비하고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9. 핵심 정보 요약 (표, 리스트)


구분 위험 요소 예방법
조리 방식 고온(180℃ 이상) 가열, 직화 조리 저온 조리, 충분한 환기
가공식품 5가지 이상 첨가물, 장기 보관 성분표 확인, 자연식품 우선
화학물질 아크롤레인, 벤조피렌 항산화 식품 병용, 연기 차단

10. 사례 또는 실제 후기

10-1. 아시아 여성 폐암 패턴 분석

1986년 이후 중국과 대만에서 여성 암 사망률 1위의 단골은 폐암이었습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이 지역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아시아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을 많이 쓰지 않는 인도나 방글라데시 여성들은 비흡연성 폐암이 많지 않지만, 튀김 음식이 많은 중국에는 흡연과 무관한 폐암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10-2. 국내 실태

연세대 의대 연구진이 2016~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총 섭취 열량의 26.2%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 요약 및 실천 팁

Bottom Line Up Front:

  • 비흡연자도 폐암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조리 방식과 식품 가공 정도가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됨
  • 아크롤레인, 벤조피렌 등 조리 과정 발생 물질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저온 조리, 충분한 환기, 자연식품 우선 선택이 권장되는 예방법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실천 팁:

  1. 온도 관리: 조리 온도 180°C 이하 유지, 단시간 가열
  2. 환기 강화: 조리 전·중·후 지속적 환기, 마스크 착용 고려
  3. 성분 확인: 식품 라벨의 첨가물 5개 이상 제품 주의
  4. 조리법 변경: 직화→간접 가열, 튀김→찜·삶기로 전환 고려
  5. 항산화 보강: 구이 요리 시 토마토, 브로콜리 등 함께 섭취

12. Q&A 섹션 (자주 묻는 질문)

Q1. 초가공식품을 완전히 피해야 하나요?

A1. 초가공식품을 완전히 배제하려 하기보다는 적절히 조화롭게, 하지만 최소한으로 섭취하려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현실적으로 완전 배제는 어려우므로 비율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2. 올리브오일 같은 건강한 기름도 위험한가요?

A2. 기름연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기름의 종류와 상관이 없습니다. 인체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올리브 기름이나 식물에 포함된 기름도 연기로 나올 때는 인체에 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Q3. 어떻게 초가공식품을 구별하나요?

A3. 5가지 이상의 인공첨가물이 포함된 제품은 초가공식품일 확률이 높고 대체로 유통기한이 길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Q4. 가족력이 없어도 걱정해야 하나요?

A4. 환경적 요인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동양권 비흡연 폐암 여성에게는 EGFR 유전자 돌연변이 비율이 최대 50%에 달해서 서양권 여성보다 4~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조리 환경과 식습관 등 생활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5. 이미 오랫동안 가공식품을 먹어왔다면 늦지 않았나요?

A5. 흡연을 하게 된 흡연자도 금연을 하게 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감소합니다라는 연구처럼, 지금이라도 식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산화 식품 섭취와 정기 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및 정보출처:

  • 한양대학교병원 폐암센터 연구자료
  • 국가암정보센터 폐암 통계
  • 대한폐암학회 임상연구 데이터
  • 식품의약품안전처 벤조피렌 안전성 평가보고서
  • 미국 뉴욕대학교 환경의학과 아크롤레인 연구논문 (2006)
  • 질병관리청 NOVA 분류체계 연구보고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초가공식품 섭취 실태조사

본 글은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건강 문제가 있을 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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