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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MBTI로 보는 팀워크 전략 – 성향별 소통·협업 핵심 포인트 (MBTI 시리즈 2편)

by we119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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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어떤 팀은 척척 맞을까?

🧭 “일이 잘 되는 팀”은 무엇이 다를까?

회사에서든 학교에서든, 협업은 늘 어렵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떤 팀은 손발이 척척 맞고, 다른 팀은 끊임없이 충돌을 겪습니다.

“우리는 말 안 해도 통하더라.”

“저 조는 능력 있는 사람만 모였는데 왜 결과가 그 모양이지?”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능력, 경험, 노력… 모두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기본이 되는 것은 서로의 ‘성향’을 얼마나 이해하고 조율하느냐에 있습니다.

여기서 MBTI는 단순한 성격검사를 넘어, 팀 내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의사결정 방식, 역할 분담의 기준이 되는
‘작은 지도(네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1. MBTI로 보는 팀워크의 3가지 핵심 역학

1) 의사소통 스타일: E(외향) vs I(내향)

  • E 유형은 말로 정리하면서 사고하고, 즉각적 피드백을 선호합니다.
  • I 유형은 생각이 정리된 뒤 말하는 편이며, 깊이 있는 대화를 선호합니다.

    ✔️ 팀에서의 시사점:
     회의가 활발해도 I유형이 침묵하고 있다면 ‘수용’이 아니라 ‘숙고 중’일 수 있습니다.
     E유형 중심으로 빠르게 회의를 끌고 가면, I유형은 소외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2) 사고방식의 차이: T(사고형) vs F(감정형)

  • T 유형은 논리, 객관적 기준, 효율성을 중시합니다.
  • F 유형은 감정, 관계의 조화, 인간적인 배려를 중요시합니다.

    ✔️ 팀에서의 시사점:
     T유형은 피드백을 직설적으로 주지만, F유형은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F유형의 ‘말 돌리기’는 T유형에게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일 처리 방식: J(계획형) vs P(인식형)

  • J 유형은 계획, 마감일, 구조화된 시스템을 선호합니다.
  • P 유형은 융통성, 여유, 유동적인 일정 안에서 창의력을 발휘합니다.

    ✔️ 팀에서의 시사점:
    J유형은 “빨리 확정하자”를 원하고,
    P유형은 “조금 더 보고 결정하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로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너지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2. 성향이 비슷한 팀 vs 다른 팀, 무엇이 더 좋을까?

▶️ 유사 성향 팀: 빠르고 편안함

  • 같은 유형이 많을수록 갈등은 적고 진행은 빠름
  • BUT: 아이디어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고, 맹점이 생기기 쉬움

▶️ 다양한 성향 팀: 충돌도 있지만 창의적

  • 다른 유형이 모이면 의견 충돌은 빈번
  • BUT: 더 넓은 관점, 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며 문제해결력이 향상

▶️ 어떤 팀이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일까? 

구분  유사 성향 팀 다양한 성향 팀
정의 팀원들의 사고방식, 일 처리 스타일, 의사결정 방식이 유사 팀원 간 성격유형, 관점,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상이
장점 ✅ 빠른 합의✅ 갈등 최소화✅ 커뮤니케이션이 편안함✅ 안정적 실행 가능성 높음 ✅ 다양한 관점 제공✅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 문제 해결 시 확장성 높음✅ 상호학습 효과
단점 ❌ 아이디어 다양성 부족❌ 맹점이나 착각을 서로 걸러주지 못함❌ 집단사고(Groupthink) 우려❌ 혁신보다는 안정에 머무를 가능성 ❌ 의견 충돌 잦음❌ 갈등 관리 필요❌ 의사결정 속도가 느릴 수 있음❌ 서로의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 시 피로감 증가
적합한 상황 - 반복적인 업무나 빠른 실행이 필요한 프로젝트- 초기 안정화가 중요한 스타트업 조직 - 브레인스토밍, 기획, 신사업 개발 등 창의성과 확장성이 요구되는 프로젝트- 전략, 문제 해결 과제

 

✔️  유사 성향 팀은 실행과 안정에 강하고,

       다양한 성향 팀은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에 유리합니다.

       따라서 팀의 목적, 과업 특성, 리더십 스타일에 따라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3. MBTI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변수들

MBTI는 사람의 성격 경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개인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성격 외에도 사회문화적 기대, 연차, 가치관, 세대와 문화적 배경이 성향의 표현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1) 성별과 MBTI

같은 유형이라도 성별에 따라 사회적 기대와 표현 방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예시:

  • 여성 T유형 (Thinking)
    •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선호함에도,
    • “여성은 공감적이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 때문에
    • 의견을 직설적으로 말할 경우 “공감 부족”, “차갑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남성 F유형 (Feeling)
    • 감정 중심의 사고와 배려가 강점이지만,
    • “남성은 이성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 “감성적이다”, “결정력이 약하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MBTI는 성격적 경향을 설명하지만, 성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그 표현을 제한하거나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 2) 경력의 깊이 (연차, 직책, 사회경험)

같은 MBTI 유형이라도 연차와 경험, 직무 역할에 따라 성향의 표현 방식과 우선가치는 크게 달라집니다.

💬 ENFP의 예시 (외향·직관·감정·인식형):

  • 신입 ENFP:
    •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성에 강점
    • 즉흥적이고 열정 중심의 행동
    • 조직 규율에는 다소 부적응 가능성
  • 과장 ENFP:
    • 대인 커뮤니케이션과 감정 조율 능숙
    • 융통성과 설득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이끔
    • 체계 부족은 협업이나 도구 활용으로 보완함
  • 팀장 ENFP:
    • 팀 분위기를 살피며 리더십 발휘
    • 조직 내 중재자이자 조율자로서 성장
    • 감성적 유연성과 전략적 사고의 균형을 이룸

✔️ 경력이 쌓일수록 MBTI의 경향성은 ‘표면적 행동’보다 ‘내면의 의사결정 방식’으로 남고, 역할에 따라 행동은 유연하게 조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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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개인의 가치관 (신념, 삶의 우선순위, 성장 배경 등)

MBTI는 정보 처리와 의사결정 방식의 ‘경향’을 보여줄 뿐,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 삶의 우선순위는 어떤지까지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 INTP의 세 가지 가능성:

  • A – 학문 중심 INTP:
    • 지식의 깊이와 논리 구조 탐구에 몰입
    • 연구직, 교수, 개발자 등에서 만족감을 느낌
  • B – 독립 추구형 INTP:
    • 외부 통제를 거부하고 자율을 중시
    •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형 업무에 적합
  • C – 시스템 창조형 INTP:
    • 기존 시스템을 넘어 새로운 체계 설계에 흥미
    • 창업, 전략 기획, 컨설팅 등에서 역량 발휘

✔️ 같은 유형이라도 개인의 내적 동기, 성장 환경, 가치관에 따라 '선택과 집중의 방향'은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 4) 문화적 변수: 한국 사회의 유교적 집단문화와 MBTI의 해석

한국은 오랜 유교 전통에 기반한 집단주의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MBTI와 같은 성향 도구가 단순한 테스트를 넘어, 사회적 소통의 안전장치로 기능하게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

🧩 ①  집단주의 문화와 개인 성향의 충돌 혹은 조화

  • 한국은 “조화와 협력”, “집단의 이익”을 중시합니다.
  • 개인의 성향을 자유롭게 표현하기보다, 집단 내 조화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예: ISTP는 침묵이 편해도 회의에서 억지로 말해야 하거나, ENFP가 튀는 걸 의식해 표현을 자제하는 경우 등

MBTI는 이러한 환경에서 개인 성향을 안전하게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저는 J라서 미리 계획하는 걸 선호해요”는 비난이 아닌 설명이 됩니다.

🧱 ②  위계질서와 수평적 소통의 이중 구조

  • 한국 조직 문화는 명확한 위계구조를 유지하면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수평적 소통’에 대한 요구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 상사는 여전히 T(이성 중심) 성향 리더십을 중시하고, 팀원은 F(감정 중심) 공감형 소통을 선호하면서 세대 간 갈등이 발생합니다.

MBTI는 이 차이를 성향 차이로 설명하며 갈등의 원인을 외부화하고, “우리 팀장님은 TJ시라 그런 것 같아”와 같이 해석함으로써 정서적 거리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 ③  '눈치'와 '배려' 문화가 성향 표출에 미치는 영향

  • 한국 대인관계에서는 ‘직설적 표현’보다 간접적 눈치상대 배려를 중시합니다.
  •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기보다는 완충된 표현을 선택합니다.

“제가 I라서 조용한 걸 좋아해요” → 무리한 모임 참여를 부드럽게 피하는 표현
“저는 P라 계획에 약해서 조금 유연하게 볼게요” → 일정 변경 시 갈등 없이 조율하는 표현

 

✔️ MBTI는 ‘직접 말하지 않아도 나를 이해하게 하는’ 관계 완충 장치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 요약: MBTI는 '지도'일 뿐, '목적지'는 개인마다 다르다

MBTI는 강력한 도구지만, 사람을 전체적으로 설명하려면 다음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성별과 사회적 역할 기대
  • 경력과 역할 변화에 따른 성향 조절
  • 삶의 방향성과 우선가치
  • 한국 문화 특유의 집단성, 위계, 눈치 문화 등

MBTI는 출발점일 뿐입니다. 진짜 이해는 사람의 맥락 전체를 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 마무리 – MBTI는 시작점일 뿐, 진짜 협업은 ‘이해’에서 완성됩니다

MBTI는 사람을 단순히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도구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함께 일할 때 왜 충돌이 생기고, 왜 어떤 팀은 찰떡같이 맞는지를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작은 출발선’이 되어줍니다.

팀워크의 핵심은 단순한 능력 조합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향이 모였을 때 그 다름을 어떻게 존중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말을 많이 한다고 주도적인 게 아니고,
  • 말이 없다고 소극적인 것도 아니며,
  • 감정을 중시한다고 비논리적인 게 아니고,
  • 계획을 선호한다고 융통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다름 속에서 배울 수 있고,
그 다름을 의미 있게 엮어내는 리더십과 팀의 문화가 진짜 성과를 만듭니다.

MBTI는 그 다름을 안전하게 말하게 해주는 언어이며,
우리의 팀워크를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적 네비게이션’**입니다.

 

✅ 그래서 우리는 MBTI를 이렇게 활용해야 합니다:

  • 사람을 판단하기 위한 도장이 아니라,
  •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대화의 문으로,
  •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돼”가 아니라,
  •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로 바꾸기 위한 렌즈로,
  • 같은 유형이라도 경력, 성별, 문화,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인정하는
  • 열린 태도와 조화로운 설계의 출발점으로.

📌 MBTI는 완전하지 않지만,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더 멀리 가기 위한 좋은 시작입니다.
이제는 “누구냐”보다 “어떻게 다르냐”를 묻는 시대입니다.

 MBTI를 알고, 존중하고, 지혜롭게 활용할 때
우리는 더 나은 팀을, 더 나은 관계를,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및 출처 정리

  1. 마이어스, 이사벨 브릭스 & 브릭스 재단 (2023). 『MBTI® 매뉴얼 –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의 개발과 활용 가이드』. CPP, Inc.
  2. 피튼저, 데이비드 J. (2005).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에 대한 주의사항」. 『컨설팅 심리학 저널: 실무와 연구』, 57(3), 210–221.
  3. 한국심리학회 (2021). 「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MBTI 활용의 유의점」.
  4. 미국심리학회 (APA) (2022). 「MBTI는 진단 도구가 아니다」. https://www.apa.org
  5. 잡코리아 × 알바몬 (2022). 「채용 시 MBTI 참고 여부 설문조사」. https://www.jobkorea.co.kr
  6.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2022). 『트렌드 코리아 2023』 – MBTI의 사회적 확산 현상.
  7. 한국갤럽 (2022). 「한국인의 MBTI 인식 조사 결과」. https://www.gallup.co.kr
  8. 김영한 외 (2020). 『조직 커뮤니케이션』. 박영사.
  9. 유정식 (2017). 『나는 팀보다 나를 성장시키기로 했다』. 인플루엔셜.
  10. 호프스테드, 게르트 (2001). 『문화의 결과: 가치, 행동, 제도 및 조직 간의 비교』. 세이지 출판.
  11. 한국행동과학연구소 (2021). 「한국인의 대인관계 성향과 조직 내 성격유형 연구」.
  12. 이루다컴퍼니 (2023). 「브랜드 활동 가이드라인」. https://we119.tistory.com
  13. 한국산업인력공단 (2021). 『직무 스트레스와 성격유형 간 관계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서』.
  14. 패스트 컴퍼니 (2022). 「왜 성공적인 스타트업 팀은 다양한 성격유형을 조합하는가」. https://www.fast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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